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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역전극 펼친 맑은 기업 vs 구멍 뚫려 흐린 기업

2022-05-22 1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역전극 펼친 맑은 기업 vs 구멍 뚫려 흐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계 가상화폐 폭락 사태에 속출하는 대규모 횡령, 기술 유출까지 기업들에 악재가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. 신발끈 동여매야 할 이 때 불안한 느낌이 없지 않은데요.<br /><br />지난주 있었던 다양한 기업소식들, 기업기상도로 되살펴보시죠. 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앵커 이야기처럼 기업들에 악재도 많지만 경제에도 먹구름이 몰려 옵니다. 성장은 기대 미달하고 물가는 예상의 두 배 넘게 뛴다는 게 골자인데요. 뒤숭숭했던 한 주,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첫 맑은 기업 HMM입니다. 또 일 냈습니다. 1분기 3조원대 영업이익에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.<br /><br />석 달 전 작년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당분간 해상운임 강세라 호황 더 갈 것 같다고 전해드렸는데 사실이 됐습니다. 1분기 매출이 4조9,000억원대인데, 이것도 1년 전의 2배고요. 영업이익이 3조1,000억원입니다. 작년 1분기 3배 넘고 영업이익률이 64%, 삼성전자 반도체나 IT기업 이야기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세계적 물류난에, 전쟁에, 제조기업은 울상이지만 여기는 딴 세상입니다. 얼른 빚 갚고 다시 비 오는 날 대비하는 게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쌍용자동차입니다. 마지막 기사회생 기회 가까스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사모펀드 낀 KG그룹이 인수자로 잠정 선정됐습니다. 규모, 자금력 다 가장 앞섰던 후보죠. 더 높게 부르는 곳 없으면 인수 확정됩니다. 쌍용 DNA 물려받았다는 새 SUV 토레스 출격 준비 중이고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몰렸던 이 회사에 개선 기간 준답니다.<br /><br />다만 쌍용이 살려면 1조5,000억원은 필요하다고들 합니다. 전기차 시대는 기회지만 기술력 없으면 위기죠. 어떻게 험로 헤쳐나갈지는 KG의 능력에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첫 흐린 기업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입니다. 첨단 반도체 장비 기술이 중국에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액체, 기체 구분안되는 상태인 초임계 반도체 세정기술장비 세계 최초 개발해 삼성전자에만 납품해왔는데요. 불량률 감축효과가 큰 이 장비를, 퇴직 직원들이 중국 돈 받아 협력사까지 꼬드겨 복제품 만들어 넘겼답니다. 범인은 구속됐지만 반도체 굴기하겠다는 중국은 이미 날개 단 셈입니다.<br /><br />보상이 적은 탓일까요? 보안이 허술한 탓일까요? 전세계가 대중국 기술유출 차단 총력전 중인데, 초격차 내건 '관리의 삼성'에서 이런 일 터졌네요. 경영진이 반성할 일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한국전력 보실까요? 좀 심했습니다. 1분기에만 영업손실이 8조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작년부터 연료비 폭등하는데 정치적 압력에 1분기 요금 못올려 영업적자 예상했지만, 무려 7조8,000억원대입니다. 연초엔 5조대 예상했는데 한참 넘었고 이대로면 연 20조 적자도 너끈할 듯 합니다. 한전이 화수분도 아닌데 도대체 어떻게 메울까요?<br /><br />비상경영으로 풀 수준 넘었고 방법은 혈세 지원 아니면 요금 인상뿐입니다. 연료비 폭등 탓이니 요금 올려 아껴쓰게 하고 힘든 분들 따로 돕는 게 맞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아모레퍼시픽입니다. 여기도 거액 횡령 사태 터졌는데 쉬쉬하다 말 나오자 뒤늦게 고소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영업직원 3명이 대리점 물품대금 빼돌려 회삿돈 35억원 착복했죠. 화장품 제국의 허술한 관리 드러내는 민망한 일인데, 명색이 상장사가 많이 회수해 피해 적다며 쉬쉬하다 언론보도 나온 다음날 경찰에 고소했다네요.<br /><br />새해 벽두 오스템임플란트부터 기업, 은행, 관청 안가리고 거액 횡령 속출합니다. 그 뒤엔 어김없이 주식, 코인, 파생상품 이야기 나옵니다. 빚투 끝나고 이젠 횡투의 시대인가요?<br /><br />마지막은 우리은행, 신한은행입니다. 우리은행은 추가 횡령 의혹 나왔고 신한은행도 횡령 사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은행 횡령 사태, 614억이 다가 아니었습니다. 다른 회사 부동산쪽 예치금 50억원도 손댔답니다. 은행돈을 다 제 돈으로 여겼나봅니다. 신한은행에서도 2억원 횡령 나왔는데 작다고 가볍게 볼 일 아닙니다. 이번 사건 이전 가장 컸던 2005년 400억원 횡령 건은 지금 신한의 일부인 조흥은행서 있었죠.<br /><br />은행들 이자 팍팍 올려 원성 사는 와중에 우리은행이 갑자기 금리 0.4%포인트 내렸습니다. 이유는 모릅니다만 여론 무마보다 제재와 재발 방지가 급합니다.<br /><br />가상화폐 테라, 루나에 다단계사기란 비난까지 나왔던데요. 걱정해야 할 진짜 사기가 있죠. 곧 있을 20조대 손실보상 노린 각종 피싱인데요. 혈세로 마련한 소상공인 생명줄이 사기꾼 주머니 들어가는 것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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